[부산/경남]부산 초중고생 과외비 연간 5천6백억 지출

  • 입력 1997년 6월 27일 08시 54분


부산지역 초중고생의 학부모들이 연간 부산시교육청 예산의 절반수준인 5천6백억원을 과외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말 관내 5백48개 초중고교 학생 70만8천70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교외와 교내 과외비로 각각 5천98억원과 4백75억원씩 모두 5천5백7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교외과외를 받고 있는 학생은 전체의 86%였으며 교내과외도 35%였다.학생 1인당 월 평균 과외비는 교외 과외의 경우 △고교 11만9천8백원 △중학교 6만4천9백원 △초등교 6만2천8백원이었고 방과후 교내 과외비는 △고교 1만2천8백원 △중학교 1만9천2백원 △초등교 1만9천6백원 등으로 조사됐다. 또 교외 과외학생의 46%가 영어와 수학과목을 수강하고 있었으며 초등학생의 14.6%는 영어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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