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아파트를 마련하고 싶으면 경기 의정부역으로 오세요』
경기 의정부시 전철1호선 의정부역에서 의정부시청까지의 시민로 1㎞가 전원아파트 모델하우스촌(村)으로 변하고 있다. 아파트건설업체들이 이곳에 경쟁적으로 모델하우스를 지어놓고 시민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군 포천군 등 경기 북부지역에 아파트를 건설중인 15개 업체가 교통이 편리한 이곳에 모델하우스를 짓고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이곳 모델하우스는 평형이 17∼60평형으로 다양한데다 가격도 평당 2백60만∼2백90만원대로 경쟁력이 있는 편이어서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업체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개발기대심리가 확산돼 있어 실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좋은 융자조건 등을 내세워 판촉전을 펴고 있다.
이곳에 모델하우스를 둔 업체들중 △신도종합건설이 의정부시 녹양동 5백가구와 양주군 주내면 광사리 4백가구 △한솔건설은 양주군 주내면 삼숭리 4백92가구 △한국종합건설은 의정부시 신곡동 1천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또 △기산건설의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22평형 잔여분 △현대산업개발의 의정부시 민락지구 24평형 50여가구 △세아건설의 양주군 백석면 가읍리 29평형 40여가구 △동화주택의 양주군 백석면 복지리 2천6가구 중 1층과 15층 잔여가구 등 잔여분 분양도 있다.
가야 삼익 신안 등 분양을 마친 업체들은 다른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모델하우스 개조작업을 하고 있다.
〈의정부〓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