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종기 국민연금제도 개선기획단장

  • 입력 1997년 6월 18일 20시 07분


지난 16일 정부가 국민연금제도 개선기획단장으로 위촉한 朴宗淇(박종기·65)인하대 경제학과교수는 『중요한 시점에 단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는 10월말까지 개선안을 만들어 사회보장심의위원회에 상정하려면 시일이 촉박한 감도 없지 않으나 연금제도 개선에 많은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최대한 합리적인 개선안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단장은 연금제도의 역사가 오랜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이나 국제은행 국제노동기구 등 국제기구에서도 연금제도 개선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일 정도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연금개혁운동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단장은 『10년이면 긴 세월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최근 경제 사회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선진국에 비해 노령화 속도가 2배이상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제도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7월로 예정된 도시자영업자의 연금가입으로 전국민 연금시대를 앞두고 있어 가입자간의 형평성문제 기금운용방법 등 그동안 제기되어온 모든 문제를 기획단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단장은 72년 처음 연금법 제정을 시도할 당시에도 작업에 참가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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