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GTV 선발 첫 「패션자키」 大賞 나미진양

  • 입력 1997년 6월 2일 08시 56분


『신세대 여성들뿐 아니라 나이 든 어른들도 패션 프로를 부담없이 볼 수 있도록 편안한 진행을 해보고 싶어요』 패션전문채널 GTV가 실시한 제1회 패션자키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나미진씨(24·서울예전 연극영화2)의 바람이다. GTV는 지난 3월13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에서 매주 목요일 예선대회를 열어 5백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10명의 후보를 가려냈다. 지난 15일 이들을 대상으로 패션센스와 율동 화술 등을 심사하는 본선대회를 치른 결과 나씨 등 3명의 패션자키가 최종선발됐다. 이들은 97 여름 유행패션 특집프로를 비롯해 GTV에서 방영하는 각종 패션프로를 진행하는 패션자키로 활약하게 된다. 지난해 미스 월드 유니버시티 한국대표 선발대회에서 포토제닉상을 받은 그는 현대자동차 엑센트 CF, MBC드라마 「사춘기」 등에 간간이 출연한 적이 있어 카메라가 낯설지 않다. 『학교에서 「의상디자인」과목을 수강하면서 청바지를 스커트로 만들어 입어보기도 했고 자기 전에 내일 무엇을 입을지 미리 맞춰놓고 잘 만큼 옷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유행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값싼 옷을 사기 위해 동대문 시장에 새벽 쇼핑을 나가기도 하고 세계 패션흐름을 알고 싶어 신문 잡지를 스크랩하면서 정보를 수집한다고. 나씨는 『패션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패션을 단지 눈요깃거리로 다루지 않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맞춰입는 실용적인 방법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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