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한의약을 취급하는 전문한약상가인 서울 경동약령시(藥令市)는 오는 3일 오전10시∼오후4시 동대문구 경동약령시에서 「경동약령시의 날」 대축제를 연다.
경동약령시는 조선시대 가난과 병고에 시달렸던 백성들에게 의술과 탕약을 베풀어 새 삶과 희망을 주었던 구휼기관인 보제원(普濟院)이 있었던 곳.
지난 95년6월 약령시로 지정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농악대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전통의식인 보제원 제향의식 재현행사를 갖고 오전10시∼정오 사이 무료진료 및 침술을 선보인다.
이밖에 아치거리 일대에서는 △약재를 이용한 음료제공 △한약재전시및 약효설명회 △약썰기 경연대회 △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다.
교통편은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에서 하차하거나 버스를 타고 제기동에서 내리면된다. 02―969―4793∼4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