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佛오픈]힝기스 16강 진출『여유만만』

  • 입력 1997년 6월 1일 20시 25분


세계여자테니스의 최고봉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97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무난히 16강에 올랐다.힝기스는 1일 파리 롤랑가로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랭킹 47위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와의 여자단식 3회전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대0(6―1 6―3)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또 모니카 셀레스(미국)는 나탈리 토지아(프랑스)를 2대0(6―0, 6―1),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는 도미니크 반 루스트(벨기에)를 2대0(6―0, 6―3)으로 각각 물리치고 나란히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 마이클 창(미국)이 스테판 시미앙(프랑스)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역시 4회전에 진출했다. 또 세르게이 브루게라(스페인)는 딕 노르만(벨기에)을 3대0(6―3, 6―1, 6―3)으로, 히참 아라지(모로코)는 마그누스 라르손(스웨덴)을 3대0(6―2, 6―3, 7―5)으로 각각 누르고 4회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6번 시드의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은 패트릭 래프터(호주)에 1대3(3―6, 6―4, 4―6, 2―6)으로 져 16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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