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로스트(남아공)가 「슈퍼스타」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경기 연속우승을 저지하며 3년만에 미국PGA투어 정상등극의 기쁨을 맛봤다.
프로스트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GC(파70)에서 벌어진 97콜로니얼초청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마크, 합계 15언더파 2백65타로 2타차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프로스트는 지난 94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우승이후 3년만에 미국투어 통산 10승째를 올리며 28만8천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공동2위는 13언더파 2백67타를 친 데이비드 오그린과 브래드 팩슨(이상 미국).
우즈는 16번홀까지 프로스트와 공동선두를 이루며 접전을 펼쳤으나 프로스트가 버디를 낚은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3타차(12언더파 2백68타)로 밀려 폴 고이도스(미국)와 함께 공동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