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4백94개 농산물간이집하장이 규격품 공동출하를 위한 소형포장센터로 탈바꿈하고 예식장으로도 쓸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94년부터 작년말까지 2백98억9천8백만원을 들여 각 시군에 설치한 농산물 간이집하장을 올해부터는 지역 특성에 맞는 소형 포장센터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도는 집하장에 △저온저장고 △예냉시설 △포장기 △선별기 △냉장차 △지게차 △결속기 △세척기 등을 설치키로 하고 우선 봉화군 물야면 영농조합 등 22개소에 15억3천5백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이 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96개소에 42억9천3백만원을 추가지원키로 하고 농림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시설을 연중 활용하기 위해 농수산물이나 농기계 농어업용자재 마을공동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쓰거나 농기계 가전제품의 수리장 또는 정부양곡 수매장으로 사용토록 했다.
또 읍면동장의 영농교육장이나 각종 선거때의 투개표장 경로잔치마당 예식장 마을애경사 및 직판 행사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