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조흥銀,카드대금 590억 중복결제

  • 입력 1997년 5월 13일 08시 04분


조흥은행이 12일 고객 47만명의 계좌에서 5백90억원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중복 결제했다가 항의를 받고 다시 돌려주는 소동을 빚었다.

조흥은행은 카드대금 결제일이 12일인 BC카드 회원들의 예금계좌에서 카드대금을 인출하려다 정보시스템부 직원의 착오로 지난달 27일이 결제일인 고객들의 계좌에서 5백70억원을 인출했다.

지난달 27일이 결제일인 조흥BC카드 회원들은 이미 지난달 카드대금을 치른 상태여서 이날 이중으로 결제한 셈이 됐다. 일부 카드회원들은 이날 오전 통장을 정리하다가 카드대금이 이중으로 결제된 사실을 발견, 각 영업점으로 전화를 걸어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조흥은행은 이날 오후 2시26분까지 취소정정거래를 통해 중복인출한 5백90억원을 고객의 예금계좌에 다시 입금했다.

〈이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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