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시드의 마리 피에르스(프랑스)가 97이탈리안오픈여자테니스대회에서 톱시드의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제치고 8강전에 올랐다.
피에르스는 9일 로마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셀레스를 2대0(7―6, 7―6)으로 제압, 둘의 맞대결에서 첫승리를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또 대회 5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3번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는 12번시드의 엘레나 리코프체바(러시아)에게 2대0(6―2, 6―1)으로 완승,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8강전에 진출했다.
이밖에 요안네테 크루거(남아공)는 카리나 합수도바(슬로바키아)를 2대0(6―2, 6―4)으로 꺾고 8강전에 진출, 마르티네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