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연일‘홈런쇼’…5발폭발 LG 13-1 격파

  • 입력 1997년 5월 5일 21시 19분


삼성 방망이가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전날 홈런 9개를 터뜨리며 각종 기록을 양산했던 삼성은 5일 어린이 날이자 월요일에 벌어진 97프로야구에서

또다시 이승엽의 만루아치 등 5발의 홈런포를 작렬시켜 LG를 13-1로 격파, 3연승을 기록한 반면 1위에 올라 있는

LG는 첫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해태 4-2 OB ▼

해태가 잠실원정 2연패끝에 첫승을 따냈다. 에이스 이대진을 선발로 내세운 해태는 5회 1사 1,2루에서 최해식의

중전안타와 김종국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을 올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 롯데 8-2 한화 ▼

대전원정 3연전은 롯데가 모두 이겼다. 최근 상승세의 롯데는 3회 박현승과 배정훈 김민제의 3연속 안타와 김대익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은뒤 4회 박현승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앞섰다.

▼ 쌍방울 6-4 현대 ▼

전주에서 열린 쌍방울과 현대와의 경기에선 승부에 강한 집착을 보인 쌍방울이 현대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 삼성 13-1 LG ▼

LG는 1회초에 1점을 먼저 뽑았으나 삼성이 1회말 반격에 나서 이승엽의 솔로홈런과 김한수의 스리런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봇물터진 삼성방망이의‘홈런쇼’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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