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종-명성황후 혼례의식 운현궁서 재현

  • 입력 1997년 4월 26일 08시 16분


고종과 명성황후가 1866년 음력 3월20일 운현궁에서 치렀던 가례의식(결혼식)이 1백31년만인 2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재현된다. 서울시는 이날 치러지는 가례의식의 뜻을 살리고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고종과 명성황후를 맡아 혼례를 치를 배역을 두 사람의 실제 가계인 전주 이씨(全州李氏)종약원과 여흥 민씨(驪興閔氏)종친회에서 추천토록 의뢰했다. 추천을 거쳐 확정된 고종과 명성황후 배역은 이두리군(연신중2년)과 민지현양(안양예술고등학교2년)으로 1백31년전 실제 혼인 때의 연령까지 감안했다. 고종 명성황후 가례의식은 26일을 시작으로 5월24일, 6월14일, 9월27일 등 올해 모두 4차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재현된다. 〈정영태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