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인천 소래포구…『싱싱한 횟감 언제든지』

  • 입력 1997년 3월 22일 08시 12분


[인천〓박희제기자] 「새우파시」로 유명한 소래포구는 풍요로운 어획물이 사철 거래되는 전천후 어시장.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가까운 편이어서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는 선착장 물양장 등에 대한 전면보수공사로 새단장을 하고 지난 1월말 재개장했다. 특히 협궤철도로 이용되던 수인전철 소래철교가 인도교로 단장돼 서해안고속도로 월곶인터체인지를 통해 소래포구로 가기가 쉬워졌다. 물론 전철로 인천까지 가 버스로 갈아타고 40분만에 소래포구에 닿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번주부터 소래어촌계와 어민협의회 소속 2백여척의 어선들이 출어를 시작해 꽃게 새우 등 소래특산물이 대량 출하되고 있다. 인천연근해에서 갓 잡아올린 어종을 조업 당일에 팔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추면 싱싱하고 속이 꽉찬 꽃게를 싸게 살 수 있다. 파라솔좌판에서 장사를 하던 소래어시장 상인들은 재개장을 계기로 상점마다 새 간판을 달고 신선도가 떨어진 어획물을 반환하는 소비자신고센터(032―437―2591)를 운영하는 등 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어 고등어 주꾸미 새우 등을 시중가보다 20∼30%정도 싸게 살 수 있다. 소래꽃게는 상품 4㎏당 4만4천원, 연평참조기는 50마리에 5만∼6만원씩 거래된다. 횟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광어는 1㎏에 1만5천∼2만원이다. 어종 가격 물때 등에 관한 문의는 어시장상인번영회(032―432―2644, 433―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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