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의 골프레슨/코킹]왼손엄지,그립중앙 떠나지말아야

  • 입력 1997년 3월 7일 08시 21분


스윙중 가장 필요한 동작중의 하나가 바로 코킹이다. 백스윙때 코킹에 의해 큰 스윙아크를 만들 수 있고 다운스윙때는 코킹을 풀어주며 강한 스냅으로 빠른 헤드스피드를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들의 경우 코킹에 의한 손목사용이 다양해서 백스윙때 많이 하는 경우, 적게 하는 경우, 또는 빨리 하는 경우, 늦게 하는 경우로 나뉜다. 이렇듯 코킹은 꺾을 땐 다양하지만 펴줄 때는 한결같이 늦게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것이 바로 「레이트 히팅」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왼손 엄지손가락의 모양과 동작이다. 왼손 엄지손가락은 그립형태를 막론하고 그립중앙에 위치해야 하며 스윙 내내 이 자리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만 바른 코킹에 의한 스윙궤도를 그을 수 있고 클럽페이스 역시 항상 스퀘어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연습하기 위해 오른팔은 뒷짐지듯이 하고 왼팔은 볼을 향해 맨손으로 편 채 엄지손가락을 히치하이크 모양으로 세워보자. 어드레스때 볼을 가리킨 엄지손가락은 백스윙으로 연결되면서 하늘을 향해 올라가다가 백스윙톱에서 오른쪽 어깨높이와 평행되는 시점에서 멈춘다. 이때 손톱은 지면을 향하는 모양이 가장 적당하다. 임팩트 시점엔 다시 어드레스때와 같이 볼을 향해야 하고 피니시 동작에선 왼쪽 어깨위까지 올라간 엄지손가락 손톱이 지면을 향하는 시점에서 멈춰야 한다. 이종민 (한국IGA골프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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