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산악자전거]초보자,내리막 긴 코스 골라야

  • 입력 1997년 3월 6일 08시 14분


[신현훈기자] 산악자전거(MTB)를 제대로 타려면 철저한 사전준비와 기본기술이 필요하다. 초보자는 짧은 오르막과 긴 내리막, 산림도로가 고루 구비된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고자 하는 곳의 지형도와 도로교통도 함께 눈여겨 두어야 한다. MTB는 넘어지거나 충돌하는 사고가 빈발해 헬멧, 무릎 및 팔꿈치보호대, 장갑 등은 필수품. 다소 과격한 운동인 만큼 타기 전에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또 자전거가 고장날 경우에 대비해 6㎜ 육각렌치 및 15㎜ 스패너, 펌프 등을 준비해야 한다. 출발시에는 기어를 적당히 넣는 것이 좋다. 기어가 무거우면 힘이 들고 가벼우면 중심을 잃기 쉽다. 앞기어는 1,2단, 뒷기어는 3,4단이 적당하다. 크랭크와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자세를 잡고 무게중심에 따라 몸을 움직인다. 속도가 오를수록 먼 곳을 보고 균형을 잡아야 하며 코너를 돌 때는 속도를 낮춰야 한다. 앞뒤 브레이크는 3대7 정도의 힘을 가한다. MTB를 구입할 때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 △무게가 가벼운 것(10∼13㎏) △기어단수가 21∼24단 △바퀴의 분리가 쉬운 것 △파워브레이크(캔티레버식)가 장착된 것을 골라야 한다. MTB는 대체로 무게가 가벼운 것이 비싸고 초보자용은 50만원, 선수용은 1백50만∼5백만원 정도. 프레임에 사용된 재질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MTB는 기어가 21단짜리(페달기어 3단×뒷바퀴기어 7단)와 24단짜리(3단×8단) 등 두 종류. 헬멧은 2만∼24만원, 장갑은 2만원, 공구세트는 2만∼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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