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내한 佛환경부장관 코린 르파주

  • 입력 1997년 2월 20일 20시 01분


[구자용 기자] 지난 18일 우리나라에 온 코린 르파주(46)프랑스 환경부장관이 19일 오전 과천정부 제2종합청사로 姜賢旭(강현욱)환경부장관을 방문, 양국간 환경기술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르파주장관은 특히 올해부터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환경기초시설 건설에 프랑스의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르파주장관의 이날 환경부 방문에는 환경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프랑스 기업체 대표 20여명이 동행했으며 이들은 프랑스의 각종 첨단환경기술을 우리말로 소개한 책자와 영문 컴퓨터디스켓을 우리측에 전달했다. 최근 다이옥신 배출과 관련, 시험가동이 중단된 서울 상계소각장의 배출가스 처리시설도 프랑스 「에시 몽트네이사」와의 합작으로 건설된 것이다. 이에 대해 르파주장관은 『상계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농도는 ㎥당 0.12(1은 10억분의 1g)으로 프랑스에서 가동되고 있는 어느 소각장보다 훌륭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르파주장관은 이날 오후 상계소각장을 둘러보았고 20일에는 趙淳(조순)서울시장과 만났다. 르파주장관은 지난 71년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한 환경법 전문가로 지난 95년 5월 환경부장관에 취임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