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낙 기자] 울산 남구 달동 삼성아파트 입주민(6백92가구)들은 18일 『아파트의 위치상 지금의 강남초등교가 아닌 동평초등교로 학구가 조정돼야 한다』며 초등학교 학구 조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울산교육청에 제출했다.
1백66명이 서명한 진정서에서 주민들은 △동평초등교까지는 3분 거리인 2백80m이나 강남초등교까지는 10분 거리인 6백80m이며 △강남초등교로 등하교하기 위해서는 왕복 8차로를 횡단해야 한다는 등의 문제점을 들어 학구조정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학구 조정이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하며 학구조정이 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산시교육청은 『2부제 수업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아파트 학생들을 강남초등교로 배정했다』며 『현재로서는 학구조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동평초등교의 증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