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권 기자] 광주시내 각급 학교의 체육관 등 집단이용시설의 소방 및 방화시설 관리실태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소방본부는 18일 『지난 13일 광주서림초등교 체육관 및 체조선수 합숙소 화재사건이후 관내 4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소방검사 결과 21개교 49건의 관리부실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계림초등교의 경우 옥내 소화전 펌프설비가 작동되지 않고 본관동의 전기접지시설 등 10여건의 불량사례가 드러났다.
중앙초등교는 본관 자동탐지시설 및 누전차단기 미비 등 4건, 서석초등교는 체육관 피난유도등 4개 및 소화기가 부족했으며 방림 대성 송정중앙 평동 등 4개 초등교도 비슷한 지적을 받았다.
살레시오고 광덕중고 송원여상 광주여상 서석중고 광주체고 대동고 경신여고 제일고 전남공고 광일고 등 11개교의 체육관 등 집단이용시설의 전기 가스 소방시설도 미비점이 지적됐다. 조선대체육관은 체육관 피난구유도등 4개가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고 소화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이번에 지적받은 학교들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시정보완할 것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