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탄두 갖고 있지 않다』…황장엽 ９４년 日서 밝혀

한국에 망명을 신청한 黃長燁 북한노동당비서는 지난 94년 북한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었다고 요시다 야스히코(吉田康彦)일본 사이타마(埼玉)대학 교수가 17일 말했다. 18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前 홍보부장인 요시다교수는 94년8월 북한을 방문, 黃비서와 만나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핵보유 진상을 물었으나 黃은 『(핵탄두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무엇보다 미국이 전부 알고 있다』고 말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黃의 이같은 이야기는 미국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북한 핵보유설이 확산되면서 北-美간 핵협상이 진행되던 시기에 나온 것으로 黃과 함께 망명을 신청한 金德弘씨가 『(북한은) 원폭을 5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는 일부 한국언론 보도와 다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