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혼다클래식]준우승 모중경,한국의 유망주 부상

  • 입력 1997년 2월 10일 20시 08분


[安永植 기자] 97혼다클래식에서 「골프신동」타이거 우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골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모중경(26). 그는 지난해 5월 아시안PGA투어 괌오픈에서 우승하기 이전까지는 미국과 한국은 물론 전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뜨내기 골퍼」에 불과했다. 지난 86년 미국으로 이민, 94년 캐나다PGA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그는 국내 프로중 유일하게 호주PGA투어 멤버십도 가지고 있는 「해외파」. 이 때문에 그는 내달 27일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강욱순과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 닉 팔도(영국) 등 세계톱랭커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괌오픈 우승으로 프로테스트를 면제받아 국내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한 그의 장기는 1m74 75㎏의 다부진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롱아이언샷. 그는 올시즌 일본PGA와 미국PGA투어 진출이 우선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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