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워크맨 장기사용때 청각장애」경고문 부착을

  • 입력 1997년 2월 4일 20시 34분


얼마전 독일의 청각보조기구협회는 독일 청소년4명중 한명이 워크맨으로 시끄러운 음악을 듣다 청각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며 워크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 사이에 워크맨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외국어 회화 열풍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까지도 귓속에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 모습을 어렵지않게 목격할 수 있다. 청각은 한번 손상되면 영원히 회복되지 않는 장애라고 하는데 이러한 장애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청각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청각세포는 85㏈이 넘으면 죽게 되는데 보통 워크맨의 소리는 1백14㏈로 청각에 치명적이다. 워크맨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위험성을 재조사하여 워크맨을 장기간 계속 사용하면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부착했으면 한다. 정부도 직접 워크맨의 유해성을 조사, 그 예방책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신미영(서울 중구 신당5동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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