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日축구협 나가누마 회장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李在權 기자] 『2002년 월드컵축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오는 10월경 일본조직위원회가 출범하면 한국과 조직위차원의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3일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한 나가누마 겐 일본축구협회장(사진)은 이날 『일본 조직위원회가 출범해 양국의 조직위가 동시 가동되면 공동개최에 따른 시설 재정문제등 현안을 협의해 최상의 대회를 치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조직위는 언제 출범하는지. 『4월부터 작업을 시작한뒤 6개월가량 준비해 10월경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다 조직위 출범이 늦지만 2002년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할 때 큰 지장은 없을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말 선정한 일본내 10개 경기장의 준비상황은…. 『오사카구장은 이미 완공됐고 요코하마구장은 80%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8개 경기장도 월드컵 이전까지 완벽하게 준비될 것이다』 ―10개 경기장시설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조사단의 평가를 받았는가. 『현재는 자체적으로 개최장소를 선정한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 FIFA의 정밀평가를 받게 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공동개최국으로서 한국과의 협조는 어떻게 이뤄갈 예정인지. 『우선 오는 3월 FIFA 2차 실무위원회에서 공동개최에 따른 재정적인 문제부터 중점 논의하게 된다. 현재 매월 한차례씩 한국측과 비공식적인 의견교환을 하고 있는데 조직위가 출범하면 양국 조직위의 정례적인 교류를 통해 협조관계를 구축하겠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