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경쟁력 세계 30개도시중 『꼴찌』

  • 입력 1997년 2월 1일 10시 04분


[대구〓鄭榕均 기자]세계 30개 대도시중 대구의 도시경쟁력이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도시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30개도시중 대구가 30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은 19위, 대전 25위, 인천 26위, 광주 28위, 부산 29위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의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의 6대도시를 포함, 아시아 각국 14개 도시와 미주지역 8개도시, 유럽 8개도시 등을 대상으로 경제여건과 삶의 질 및 시민의식을 비교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는 경제 소득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데다 산업구조도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의 도시기반시설은 도로율이 3%로 상위 10대 도시(20%)에 크게 미달했고 공항이용률도 4.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구는 주택보급률(27위), 공연장수(25위)등 복지 문화수준도 하위권을 맴돌았다. 경쟁력 1위는 미국 워싱턴이 차지했고 도쿄 파리 샌프란시스코 런던 몬트리올 뉴욕 오사카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홍콩 북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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