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마지막 쿼터에 9점을 쏟아넣으며 맹활약한 시카고 불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대파, 시즌 최고인 원정경기 18승을 올렸다.
시카고는 31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조던(32점) 스코티 피펜(22점) 토니 쿠코치(16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킹스를 111-93으로 완파, 원정경기 최고 승률(18승4패)을 기록했다.
룩 롱리(시카고)는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이달 15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중 카메라맨을 발로 차 11게임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리바운드 왕' 데니스 로드맨의 공백을 잘 메웠다.
미치 리치몬드(18점) 마무드 압둘라우프(19점) 콜리스 윌리엄슨(14점)이 분전한 새크라멘토는 홈에서만 11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최근 시카고와의 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리키 피어스가 시즌 최고인 25점을 올리고 라폰조 엘리스가 23점을 기록한 덴버너게츠는 원정경기에서 하킴 올라주원이 시즌 최고인 48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한 휴스턴 로케츠를 113-109로 격추시켰다.
덴버는 데일 엘리스(20점)와 어빙 존슨(15리바운드) 마크 잭슨(17어시스트)등이 합세, 올스타 찰스 바클리와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빠진 중서부지구 1위팀 휴스턴의 코트를 휩쓸며 원정경기 7승을 올렸다.
칼 말론(32점,15리바운드)과 존 스탁턴(16점, 11어시스트), 그레그 포스터(13점) 트리오가 선전한 유타 재즈는 홈경기서 스티브 스미스가 시즌 최고인 41점을 더하고 무키블레이록이 15점과 7어시스트를 보태며 분전한 애틀랜타 호크스를 102-96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내달았다.
뉴저지 네츠는 켄덜 길이 32점을 얻고 신인 케리 키틀즈가 자신의 20득점중 절반을 4쿼터에 쏟아 넣어 태평양지구 최하위팀 피닉스 선즈를 113-101로 격파하고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 밖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92-82로 꺾었으며 LA클리퍼스는 약체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11-93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31일 전적
뉴저지 113-101 피닉스
미네소타 92-82 댈러스
덴버 113-109 휴스턴
유타 102-96 애틀랜타
LA클리퍼스 100-94 밴쿠버
시카고 111-93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