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철새낙원 주남저수지 5급수초과 오염 심각

  • 입력 1997년 1월 31일 10시 57분


[창원〓趙鏞輝기자]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의 수질이 5급수에도 미치지 못하고 유기물질 농도도 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대 환경문제연구소 宋周永(송주영)교수팀은 30일 지난 한햇동안 주남저수지의 생태계 및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지난해 6월이후 5급수(8∼10PPM)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철새가 날아들기 시작한 10∼11월에는 COD가 14∼16PPM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질소와 총인도 호소 수질기준인 0.6∼1.5PPM과 0.05∼0.15PPM을 훨씬 초과한 2.5∼8.9PPM과 0.5∼2.9PPM으로 나타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교수는 COD가 5PPM 이상이면 잉어와 붕어 등의 생육환경이 극히 나빠진다며 수질개선을 위해 저수지 인근의 생활오수와 공장 및 축산폐수를 한곳에 모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고 갈대나 수생식물을 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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