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대학합격 안내전화 예비합격자도 알려줘야

  • 입력 1997년 1월 28일 20시 25분


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학입시를 치렀다. 요즘 4년제 대학 입시 합격자가 속속 발표되고있다. 그런데 학생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합격자 자동안내 전화(ARS)에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 불편을 겪는다. 가장 큰 문제점은 자동응답 안내전화(700―)에는 번호가 무척 많은데 대부분 다른 회사이기 때문에 대학 코드가 각각 다르다는 점이다. 정보이용료는 30초에 80원인데 몇 분씩이나 대학 코드에 접속하기 위해 번호를 찾아 눌러야 한다. 그리고 처음 설명하는 부분이 약 30초간인데 이것이 어떤 번호나 기호를 눌러도 넘어가지 않고 계속된다. 따라서 쓸데없이 이용료만 늘어난다. 얄팍한 상술 탓은 아닐까. 또 합격자 가운데 적지않은 경우가 복수지원으로 등록을 포기하기 때문에 추가합격자가 많이 생긴다. 그런데도 ARS에서는 예비합격자 명단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1차 합격이 되지 않으면 지원한 학교까지 직접 가서 예비합격자 명단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특히 타지방 대학을 지원한 학생들의 불편이 크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생각해 합격자 자동안내 대학 코드를 통일하고 합격자만 발표하지 말고 예비합격자도 전화로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허 혁 구(경기 여주군 여주읍 홍문리 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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