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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실적위주」 방범순찰차로 교통단속하다니

입력 1997-01-17 20:19업데이트 2009-09-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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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만 해도 각 파출소에는 순찰에 필요한 오토바이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날로 늘어나는 범죄 예방과 단속을 위해 빠른 기동력이 필요해 전국의 지 파출소에 C3차량, 즉 방범용 승용차가 지급되었다. 그런데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사용돼야 할 방범차가 관할 구역도 아닌 곳에서 교통위반 차량 적발에 투입되고 있어 어이가 없었다. 며칠 전 목포 2호광장에서 자유시장으로 가는 6차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횡단보도에 적색 신호가 들어와 U턴하여 가고 있는데 경찰 방범차가 교통위반 단속을 했다. 어느 파출소냐고 물으니 달성동 파출소라고 했다. 달성동이라면 관할도 아닌데 이곳까지 왔느냐고 물으니 경찰관은 『하루에 교통스티커를 20장 이상씩 의무적으로 끊어야 하는데 달성동 파출소 관내에는 도로여건상 끊을만한 곳이 없어 이곳까지 왔다』고 했다. 너무 기가 막혔다. 막대한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방범 활동용 순찰차를 스티커 끊는데 쓰다니. 박 재 홍(전남 목포시 산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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