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선택 어려운 거리,「부분스윙」익히면 된다

  • 입력 1997년 1월 14일 20시 22분


「安永植기자」 홀컵까지 남은 거리는 85m. 피칭웨지로 풀스윙할 경우엔 핀을 오버할 것 같고, 샌드웨지로 치기에는 다소 먼 거리다. 클럽선택이 애매한 이런 상황에서 요긴한 것이 바로 「부분스윙」이다. 그런데 부분스윙 요령을 익히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은 피칭 또는 샌드웨지로 풀스윙 했을때 자신의 평균 비거리. 웨지는 물론 클럽마다의 비거리가 일정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부분스윙의 정확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거리조절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부분스윙의 핵심은 백스윙의 크기. 만약 임팩트시 팔에 힘을 주거나 빼는 것으로 거리조절을 할 경우엔 일관성이 없고 볼의 방향성도 나빠진다. 이와 관련, 미국의 「시니어골퍼」 최근호는 시계의 숫자판을 이용한 부분스윙 요령을 소개했다. 숫자판의 위치를 머리속에 연상하면서 목표지점의 거리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연습장에서 부분스윙을 연습하면 백스윙크기에 따른 비거리를 체득할 수 있다는 것. 이때 대형거울을 바라보면서 연습하면 효과가 크다. 싱글핸디캡 수준의 골퍼들은 사진 왼쪽과 오른쪽 처럼 「7시반」과 「9시」지점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했을 때 각각 풀스윙 비거리의 50%와 75%를 낼 수 있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부분스윙을 하더라도 피니시는 풀스윙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해줘야 자신이 예측한 거리만큼 보낼 수 있다는 것. 부분스윙은 상체회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볼의 위치는 일반적인 풀스윙때와 달리 스탠스 한가운데가 적당하고 백스윙 시간이 짧기 때문에 코킹은 일찌감치 해줘야 한다. 또 백스윙을 비롯한 다운스윙과 임팩트 피니시 등 스윙 전과정에서 오른발보다 왼발에 더 체중을 실어줘야 안정된 부분스윙을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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