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위 파장]은행,내부개혁 박차

입력 1997-01-08 20:18수정 2009-09-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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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承勳기자」 금융개혁위원회의 설치를 계기로 금융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자 시중은행들은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은행들은 금개위(金改委)의 활동이 장단기 개혁으로 나눠져 추진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장단기대책을 마련하는데 착수했다. 은행들은 단기개혁이 금리인하 등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익성 악화를 인건비절감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의 강화를 통해 흡수키로 하는 한편 은행인수합병 등 장기개혁에 대비한 내부 시나리오를 세우기로 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申光湜(신광식)행장 지시로 종합기획부와 제일금융연구원이 금융업계의 불확실한 미래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상업은행은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종전에 추진해온 금융혁신 노력을 배가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내부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폭을 넓히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흥은행도 그동안 예상해온 금융개혁의 바람이 의외로 연초에 가시화되고 있다고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1등은행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실력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한일은행의 경우 은행간의 통폐합에 대비한 종합기획부와 경영혁신팀의 대응방안이 그동안 다각도로 준비돼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어려운 금융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게 임직원들의 입장이다. 반면에 합병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후발은행의 분위기는 동요하는 빛이 역력하다. 그러나 대부분 은행들은 강력한 경쟁력의 확보만이 자기 은행의 간판을 끝까지 지킬 수 있다는 각오아래 다양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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