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이틀째 산업현장]울산서 1만여명 가두행진

입력 1997-01-07 20:07수정 2009-09-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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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창원·대구·대전〓鄭榕均·姜正勳·鄭在洛·趙鏞輝·池明勳기자」 7일 산업현장과 공공부문에서 이틀째 「노동법 파업」이 있었으나 현대자동차가 전날에 이어 부분조업을 계속했고 현대중공업 등 나머지 현대계열사들은 대부분 높은 조업률을 보였다. ○…현총련은 이날 오후1시 태화강둔치에서 노조원과 가족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규탄집회를 연 뒤 3시부터 울산시청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여 이 일대 교통이 완전 마비. 현총련은 이날 홍보물을 통해 『파업투쟁에 마땅한 대책이 없는 정부가 언론을 통해 파업참가 노조의 인원을 줄여 보도자료를 내고 있고 회사측도 하청노동자와 관리직 직반장을 중심으로 일을 시키면서 왜곡보도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 ○…현대자동차노조는 회사측의 조업강행에 맞서 오전9∼10시에 사업부별 집회를 마친뒤 태화강둔치로 출발. 현대중공업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 2백여명은 오전11시경 본관앞에서 『고소고발 취하』 『노동악법 찰폐』등의 구호를 외치며 규탄집회를 개최. ○…창원공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 진주상평공단 등의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들이 부분 또는 전면파업을 계속한 가운데 이날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노조에 이어 창원공단내 한국전기연구소노조가 파업에 동참. 전국지역의료보험조합노조 경남본부 산하 시 군지역 의보조합도 부분 파업을 강행. ○…대구에서는 대우기전㈜이 노조간부 14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 고발했고 대구경찰청은 민주노총 대구본부 간부 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 대구지역 18개 사업장의 근로자 5천여명은 오후2시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노동악법철폐 등 구호를 외치며 시가행진. ○…대전 충남에서는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서산의료원과 천안 독립기념관 지역택시노조(7개사)가 파업을 잠정 유보. 민주노총은 그러나 서산의료원의 경우 홍성 공주의료원과 함께 오는 14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발표. 민주노총은 8일 오후4시부터 2시간동안 대전역∼충남도청간 중앙로에 1천여대의 차량을 집결시켜 퍼레이드를 벌이고 경적을 울리는 차량시위를 벌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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