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여자부]선경증권 삼성생명 6강 진출

  • 입력 1996년 12월 30일 21시 53분


「權純一기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선경증권과 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삼성생명이 나란히 6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했다. 선경증권은 30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 농구대잔치 여자실업부 코오롱과의 경기에서 정선민(26득점 9리바운드) 김지윤(18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69대54로 승리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한현선(20득점 6리바운드)과 정은순(14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대웅제약을 73대58로 꺾었다. 선경증권과 삼성생명은 나란히 9승1패를 기록, 공동선두를 달리며 각각 남은 두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미 예선경기를 끝낸 여자금융부에서는 국민은행 서울은행 상업은행이 1∼3위로 플레이오프전에 올라있으며 여자실업부의 남은 한장 플레이오프전 진출티켓은 이날 한국화장품을 75대59로 이긴 현대산업개발(6승4패)과 코오롱(5승5패) 대웅제약(4승5패)의 삼파전으로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현대산업개발은 선경증권 대웅제약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코오롱은 대웅제약 한국화장품, 대웅제약은 한국화장품 코오롱 현대전이 남아있다. 올시즌들어 현대와 코오롱은 1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코오롱은 대웅제약과의 1차전에서 70대58로 승리한 바 있으며 대웅제약은 현대를 65대64로 꺾는 등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이고 있어 어느 팀이 여자실업부 3위로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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