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SDS 美사무소개설 남궁석사장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9분


「洪錫珉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요즘 기업이 국내에 안주해선 앞선 기술을 남들보다 빨리 접할 수 없습니다』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 미주 사무소를 낸 삼성데이타시스템(SDS) 南宮晳(남궁석)사장은 『정보통신관련 기업의 경우 해외에 거점을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DS의 올한해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50% 가깝게 늘었다. 경기가 전체적으로 불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높은 성장을 보인 것이다. 그만큼 국내에서 정보화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는 증거다. 각종 단체나 기업이 내부 전산화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높은 성장을 했지만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10년 동안 해외 매출액 비중을 전체 매출액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2005년까지 미국을 비롯, 일본 중국 유럽 등에 10개의 법인과 20개의 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설립한 미주 사무소도 이같은 장기 계획의 한 부분. 현재 미주사무소엔 본사에서 과장급 인력 1명만 나간 상태지만 앞으로 현지의 고급 인력을 끌어 들여 한국과 미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첨단을 달리는 정보통신 기업답게 SDS의 본사와 해외지사는 오는 2000년까지 위성을 이용, 화상회의와 교육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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