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도랄Ｊ클래식］박지은 올１３승 『굿샷』

「安永植 기자」 미국에서 맹활약중인 「초원의 신데렐라」 박지은(17·호라이즌스쿨·사진)이 도랄주니어클래식 골프대회에서 우승, 올 13승째를 거두며 스트로크경기 10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비미국인으론 사상 처음으로 96전미 체육대상을 수상한 박지은은 24일 마이애미 도랄리조트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1오버파 2백17타(73―73―71)로 우승컵을 안았다고 본사에 알려왔다. 준우승은 박지은에 이어 미국 주니어랭킹 2위인 베스 바울(3오버파 2백19타·미국)이 치지했다. 한편 김영(강원체고)은 9오버파 2백25타로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통산 25승을 마크한 박지은은 지난 6월 핑주니어챔피언십 이후 스트로크대회에서 10회 연속 정상을 차지, 세계적인 기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지난 94년에 이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에 의해 올해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던 박지은은 골프명문 애리조나주립대에 전학년 장학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며 내년 2월 방학을 이용, 3년만에 고국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