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洞직원 늘 친절『가족같은 기분』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1동은 공단주변이라 주민이 많고 거리는 복잡하다. 늘 동네주변은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바깥세상이 이렇듯 힘들게 움직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동사무소에 볼 일이 있어 방문해 보면 늘 아늑한 기운이 감돈다. 직원들은 한결같이 민원인들을 가족처럼 대하면서 누구에게나 먼저 공손히 인사를 건넨다. 때로는 민원인들에게 자판기 커피를 대접하기도 한다. 또한 부녀자 노약자들에겐 더욱 신경을 써 끝까지 상냥한 태도를 잃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주곤 한다. 한번은 주민들이 쓰레기를 골목에 수북이 버려놓은 채 서로 미루며 치우지 않아 며칠동안 쌓여 있은 적이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동사무소에 얘기했더니 동장님이 직접 나와 주민들을 설득, 말끔히 치우도록 했다. 이렇게 주민의 편의를 위해 봉사하고 친절한 자세를 잃지 않는 동사무소직원들의 모습이 우리동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 최 성 락(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1동 202의 24)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