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고흥∼보성 도로폭좁아 주민들 4차선확장요구

  • 입력 1996년 12월 20일 08시 49분


「보성·고흥〓洪健淳기자」 고흥군 대서면과 보성군 조성면을 잇는 지방도가 조속히 4차로로 확장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민들 사이에 일고 있다. 주민들은 대서면과 조성면간 지방도 13㎞는 전남도가 86년 포장공사를 하면서 선형을 개선하지 않은채 기존도로에 덧씌우기만 해 너비가 6∼7m에 불과하고 급커브가 10여군데나 돼 사고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86년 포장공사 당시 도로너비를 넓히고 커브길을 바로잡아 주도록 여러차례 도에 요구했으나 사업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가 이를 들어주지 않은 채 공사를 마쳤다며 도로가 좁고 갓길마저 없어 농사철에 경운기 등 영농기계도 마음놓고 이용하지 못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00년 완공 목표로 현재 시공중인 고흥∼벌교간 및 보성∼목포간 4차선 고속화도로가 뚫릴 경우 이 구간의 교통량이 현재 하루 2천대에서 5천대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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