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올 빙어잡이 흉년…날씨포근-겨울가뭄으로

  • 입력 1996년 12월 18일 08시 20분


「춘천〓崔昌洵기자」 올 겨울 강원도내 내수면 빙어잡이가 흉년이다.

인제군에 따르면 겨울들어 11월말 현재까지 관내에서 잡힌 빙어는 총 7.2t(총소득액 2천8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t(총소득액 4천2백만원)에 비해 무려 50%나 감소했다.

화천군의 경우도 지난해 11월까지 0.83t(총소득액 1백60만원)이 잡혔으나 올해는 아예 잡히지 않고 있으며 춘천시의 경우도 올해 0.887t(3백40만원)으로 지난해 1.8t(판매액 4백90만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 때문에 도내 일부 내수면어민들은 빙어잡이를 포기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올해 빙어가 잘 잡히지 않는 것은 예년에 없이 날씨가 포근한데다 최근 계속된 겨울가뭄으로 호수의 수면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빙어는 매년 10월초부터 잡히기 시작, 이듬해 4월말까지 주로 어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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