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탄천-중랑등 하수처리장 4곳 공원으로 조성

  • 입력 1996년 12월 11일 20시 17분


「高眞夏기자」 탄천 중랑 가양 난지 등 서울시내 4개 하수처리장이 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처리장이 복개돼 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1일 탄천하수처리장 면적가운데 3천평을 우선 복개, 공원으로 만들어 녹지 어린이놀이터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그늘시렁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오는 98년 시작돼 99년 완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2만6천평은 이후 단계적으로 복개된다. 중랑 가양하수처리장은 용역결과에 따라 복개공원으로 조성되며 난지하수처리장은 앞으로 인근에 주택가가 들어선 이후 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이들 4개 하수처리장은 혐오시설이란 이미지를 벗기 위해 체육시설 및 회의실을 갖춰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이들 처리장에는 축구 농구 정구 배구 탁구 족구 배드민턴장과 조깅코스, 예식장 등 주민모임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50∼1백평 규모의 회의실이 갖춰져 있다.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하수처리과정을 보여주는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돼 학생들의 견학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희망할 경우 하수처리장에서 중대형 버스를 무료 제공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