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인터넷잡지 『웹진』시대…국내 7종 인기

  • 입력 1996년 12월 11일 20시 16분


「鄭永泰기자」 종이가 필요없는 인터넷잡지 웹진(웹매거진의 약자)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인터넷 관련 서비스업체마다 앞다퉈 웹진을 발행해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는 웹진이 7종에 이른다. 웹진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조회수는 매월 수백건부터 수십만건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사이버문화 종합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춘 문화지를 표방하고 있다. 초보 인터넷 이용자라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소리효과 조회건수 정도 이외에 눈에 띄는 인터넷 신기술은 거의 없다. 아직까지는 모두 무료. 이들 웹진은 향후 전문잡지로서 자리를 굳힌 후 광고를 받고 구독료를 거둬 매출을 올릴 계획.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진으로는 아이네트의 「이미지」(im@ge)를 꼽는다. 9월 발행후 매월 접속건수 8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사이버문화 비평잡지로서의 전문성추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전문가를 섭외해 필진과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나우컴이 발행중인 「퍼즐」의 경우 인터넷 관련소식 문화정보 오락서비스 등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 칼럼 뉴스 공연 신간 등을 게재한다. 인터넷종합서비스업체 넥스텔의「인매거진」(In Magazine)은 전문 엔터테인먼트 잡지를 지향한다. 종이잡지 「인 서울 매거진」과 협력, 별도 비용부담 없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중이다. 한글과 컴퓨터의 「한컴온라인매거진」은 매월 발간하던 「한글과 컴퓨터」를 온라인으로 옮긴 것. 월간이지만 취재기자를 두고 매일 새로운 정보를 올리고 있다. 격월간 문화비평 전문 웹진 「스키조」(schizo)는 전문성이 뛰어나고 그래픽이 화려하지만 이용자 반응은 미약한 편이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여행전문 웹진 「투어랜드」는 다양한 정보와 온라인 여행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20개 이상의 여행사가 모여 국내 최대의 인터넷 여행 종합 서비스몰을 조성했다. 이달 들어 하이텔이 발행한 「싱크」(CYINK)는 기존 하이텔 홈페이지를 보완한 것. 매월 다른 주제로 광고 홈쇼핑 등의 서비스를 엮어 제공한다. 싱크 12월호는 「겨울과 연말연시」라는 주제에 걸맞게 선물 구입 코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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