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 「건축종합민원실」 문 열어

  • 입력 1996년 12월 10일 08시 31분


「창원〓姜正勳기자」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려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건축허가 관련 민원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건축종합민원실이 창원시에 문을 열었다. 시는 9일 오전11시 시청 별관1층에서 金爀珪(김혁규)도지사 孔民培(공민배)시장 시민 등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건축종합민원실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민원인이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5단계 18개 부서에서 28종의 각종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최소 3일이상 소요됐으나 종합민원실에서는 4층이하 연면적 2천㎡이하 건물에 대해서 당일에 허가서를 발급한다. 또 건축허가의 경우 환경 도시 토목 농림 등 많은 부서가 연관돼 주민이 여러 부서를 돌아야 하는 등 불편이 크고 부서간 협의과정에서도 의견차이 등으로 오랜 시일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급행료」 등 부정의 소지도 많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건축민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환경 하수 등 7개부서 담당 직원 1명씩을 민원실에 배치해 고정근무시키는 한편 농림 산림 등 13개 관련부서에 대해서는 민원이 접수되는대로 즉각 회의를 소집,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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