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무정자증 남편,부인 외도 8년간『쉬쉬』끝 살해

  • 입력 1996년 12월 4일 20시 10분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40대 공무원이 부인이 불륜으로 두 아이를 낳은 사실을 8년간 외부에 숨겨오다 최근 이 사실이 소문나자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는데…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6시20분경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냐』고 아내를 추궁하며 부부싸움을 벌이다 아내 박모씨(39)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이모씨(41·정보통신부6급)를 상해치사혐의로 4일 구속… ▼…이씨는 『지난 83년 결혼했으나 3년동안 아이를 갖지 못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무정자증임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아내가 89년에 아들, 91년에 딸을 낳아도 이를 묵인해 왔는데 최근 이 사실을 처가에 알리고 이를 나무라는 나에게 「지난 일을 왜 따지냐」며 면박을 줘 화가 났다』고 진술…. 〈韓正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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