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여제자 살해 중학교교사 구속

입력 1996-11-27 20:16수정 2009-09-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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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로경찰서는 27일 동거했던 중학교 여제자를 목졸라 살해한 중학교 교사 具權會(구권회·32·경기 C여중 한문담당)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동 자신의 자취방에서 6개월동안 동거했던 중학교 제자 H양(18·여·경기 광명시)이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구씨는 H양이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 92년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학교 숙직실로 유인, 성폭행한 뒤 이를 미끼로 계속 성관계를 가져오다 최근 동거도중 H양이 다른 남자와 사귀며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지난 5일 『함께 죽자』며 H양을 몰졸라 죽이고 자신은 오른쪽 손목 동맥을 끊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H양 가족들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딸의 유서는 구씨가 동반자살을 위장하기 위해 흉기를 들이댄 채 강제로 쓰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H양이 목졸려 숨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날 구씨를 구속했다. 〈宋平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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