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레드로즈 화이트로즈/세이 예스

입력 1996-11-27 20:03수정 2009-09-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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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소아과 의사와 12세 소녀의 플라토닉 러브를 그린 프랑스의 로맨틱 코미디. 장 위그 앙글라드, 줄리아 마라발 주연. 알렉상드르 아르카디 감독.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린 의사 스테판. 밤새워 포커를 치고 새벽녘에 귀가하던 그는 아파트 로비에 잠들어 있는 소녀 에바를 발견한다. 스테판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에바는 당돌한 태도로 애정 공세를 펼쳐 스테판의 감정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며칠 뒤 에바는 난치병인 혈전증 환자의 모습으로 스테판 앞에 나타난다. 두 사람이 소녀 가족의 양해를 얻어 의사와 환자의 관계로 함께 지내게 되면서 스테판은 차츰 에바에 대해 묘한 애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18년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남녀의 사랑이 지중해 해변의 아름다운 배경과 어울려 따뜻한 분위기로 묘사됐다. ▼세이 예스 193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지식층 남녀의 자의식과 사랑관을 다룬 영화로 에일린 창 레이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관금붕 감독. 조안 첸, 윈스턴 차오, 베로니카 입 주연. 주인공 젠 바오의 인생엔 대조적인 스타일의 두 여자가 있다. 화이트로즈(흰 장미)는 젠 바오의 정숙한 아내이고 레드로즈(붉은 장미)는 결혼전 그가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연인이다. 영국에서 유학한 붉은 장미는 남편이 출장을 떠난 사이에 남편의 친구인 젠과 열애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가 남편과 이혼하겠다고 고백하는 순간 젠은 붉은 장미를 버리고 떠난다. 정숙한 성격의 흰 장미와 결혼한 젠은 아내의 결벽성에 거리감을 느껴 술과 여자에 빠져든다. 흰 장미는 재단사와 불륜 관계를 맺으면서 붉은 장미와 같은 열정적인 여자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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