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월드컵국가대항]남아공 18타차 우승 신기록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23분


남아공이 국가대항전인 96월드컵골프대회에서 역대 최다 타수차 우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매치플레이 챔피언 어니 엘스와 웨인 웨스트너가 출전한 남아공은 24일 어린베일CC(파 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백37타를 추가해 합계 29언더파 5백47타(136―144―130―137)를 마크, 대회 5연패를 노리던 2위 미국(5백65타)을 18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8타차 우승은 벤 호건과 샘 스니드(미국)가 지난 56년에, 프레드 커플스와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94,95년에 연거푸 세웠던 종전 기록(14타)을 4타나 늘린 것이다. 엘스는 또 개인종합에서 16언더파 2백72타로 웨스트너(2백75타)에 3타 앞선 1위를 차지해 인터내셔널트로피를 수상하며 상금 10만달러를 추가, 이번 대회에서만 30만달러(약 2억5천만원)를 벌어들였다. 한편 한 국가가 개인 1,2위를 휩쓴 것은 지난 64년의 잭 니클로스―아널드 파머, 78년의 존 마하피―앤디 노스(이상 미국)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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