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경찰서서 음주운전 적발보고서 훔쳐내 찢어

  • 입력 1996년 11월 5일 20시 31분


▼…서울 양천경찰서는 5일 음주운전 적발보고서 등을 훔친 뒤 이를 찢어버린 白성진씨(45·서울 양천구 목4동)를 형법상 공용서류무효 및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白씨는 지난 3일 밤10시경 목6동 앞길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서에 연행된 뒤 형사계 내부가 어수선한 틈을 타 음주운전자 적발보고서와 조서 등 관련서류를 훔쳐 화장실에서 찢어 버렸다는 것… ▼…白씨는 경찰에서 『면허가 정지될 것이 두려워 서류만 없애면 적발 사실이 없어지는 줄 알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具滋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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