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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연세대의료원 박기일교수

입력 1996-10-27 21:34업데이트 2009-09-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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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學辰기자」 연세의료원 이식외과팀(팀장 朴基一교수)이 최근 신장이식수술 1천5백건을 돌파,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술기록을 세웠다.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수술을 성공한 것은 지난 69년 가톨릭의대 李容珏교수팀. 朴基一교수(57·일반외과)는 이보다 10년 늦은 79년에 이식수술을 시작, 90년대초에 가톨릭의대팀을 추월했다. 朴교수는 『84년부터 획기적인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했고 85년 신장이식수술에 의료보험이 적용되면서 매년 1백50∼2백명의 환자를 수술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말까지 현재 국내에서 실시된 총6천5백여건의 신장이식수술중 연세대가 1천4백건으로 가장 많고 가톨릭의대(9백80건) 서울대(5백20건) 한양대(4백30건) 부산고신대(3백50건) 대구계명대(3백50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1천5백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구에 사는 李모양(23). 만성신부전증을 앓다가 지난 9월말 전도사 張모씨(45·전남 여천시 학동)의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朴교수는 『그동안 수술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자가 여자보다 2배가량 많았고 평균연령이 36.2세로 30대가 3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자 이식환자가 남자의 10∼20%에 불과하던 몇년전과 비교하면 「여권신장」이 두드러진다는 것.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1.5%로 국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10년전에 비해 15∼20%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만성거부반응을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朴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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