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암살범 안두희씨 피살 현장검증

  • 입력 1996년 10월 25일 20시 48분


【인천〓朴正奎기자】安斗熙씨 피살사건 현장검증이 인천지검 朴煥瑢검사의 지휘로 25일 오전 인천 중구 신흥3동 동영아파트 502호 安씨의 집에서 1시간반동안 실시됐다. 범인 朴琦緖씨(46)는 40㎝ 크기의 「정의봉」으로 安씨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하는 장면과 범행후 安씨집 전화를 이용해 權重熙씨(60·민족정기구현회회장)에게 전화하는 모습을 태연히 재현했다. 朴씨는 현장검증 도중 安씨집 벽에 걸린 「백세청복(百世淸福)」이란 액자를 보고 『安씨는 백년동안 맑고 청아하게 살라는 액자를 걸어놓고 80세까지 살면서 白凡선생을 암살해 80년도 못사시게한 나쁜 놈』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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