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일화,심판 판정이의 잔여경기 불참 선언

  • 입력 1996년 10월 24일 20시 28분


일화 천마축구단이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잔여경기 불참을 선언했다. 일화측은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낸 이의신청서에서 "23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 후반 29분께 김진옥 주심이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번복한 것은 명백한 오심"이라며 김심판에 대한 영구제명조치를 요구했다. 당시 경기 내용을 담은 비디오테이프 등을 증거물로 제시한 일화는 "주심은 선수들에 둘러쌓여 있어 삼성 이기근 선수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음을 알 수 없었다"면서 "위반사실을 파악하고 선심기를 들고 있던 왕종국 제1선심의 결정을 묵살하고 수원에 골을 인정한 심판을 영구히 제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일화는 또 지난 2일 발생한 포항-수원간 몰수경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경기를 계속해 끝마쳤으나 앞으로 남은 포항과 전북간의 경기를 포기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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