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모저모]관중 던진 쓰레기통에 기자 부상

  • 입력 1996년 10월 23일 08시 46분


○…4회초 경기가 진행중이던 이날 오후 7시37분경 기자석에서 취재하던 월간 「 베이스볼 코리아」의 어원선기자(26·여)가 위층 관중석에서 던진 쓰레기통에 머리 를 맞아 졸도, 병원으로 옮겨지는 소동. 이날 사고는 3대0으로 앞서던 해태가 4회초 현대 김인호의 적시타로 1점을 잃자 흥분한 관중 이기풍씨(28) 등 3명이 기자석을 향해 오물이 가득한 쓰레기통을 던져 발생했다. 송파경찰서는 이씨 등을 폭행혐의로 입건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22일 잠실구장은 3만5백석의 입장권이 매표 1시간여 만에 동이 나는 바람에 오전부터 줄을 섰으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관중들이 한국 야구위원회에 집단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암표는 1만원짜리 일반석이 10배인 1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매표소 부근 에는 송파경찰서 소속 「사복조」들이 나와 즉석에서 20여명의 암표상을 검거하기도 . ○…양팀 벤치의 경기전 화제는 단연 심판판정 의혹 문제. 해태 김응룡감독은 이날도 격앙된 목소리로 『더 이상의 부정이 있어선 안된다. 최소한 인천출신 심판은 지금이라도 배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 대해 현대 정진구이사는 『한번 정한 심판조를 바꾼다는 것은 더욱 문제가 된다』고 주장. 어쨌든 이날 심판조는 인천출신으로 문제가 됐던 허운 김호인씨가 선심으로 밀려 난 반면 주심 이규석씨를 비롯, 누심에는 황석중 김동앙 오광소씨 등 프로원년 멤버 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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