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케치]물오른 박세리 퍼팅도 "세계일류"

입력 1996-10-18 22:07수정 2009-09-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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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安永植 기자」 특유의 장타에 퍼팅까지 물오른 박세리의 기세는 놀라웠다. 같은 조로 라운딩한 발 스키너가 카트도로 언저리 내리막 라이에서 친 세컨샷이 홀컵 30㎝옆에 붙어 버디를 확보해 놓은 11번홀(파4). 반면 박세리의 투온 지점은 홀컵으로부터 4m. 퍼팅라인을 유심히 살핀 박세리의 퍼터를 떠난 볼은 홀컵 앞에서 멈출 듯하더니 이내 모습을 감췄다.이후는 박세리의 승승장구. 박세리는 스푼으로 친 세컨샷이 그린을 오버해 경사면에 멈춰 선 12번홀(파5)에서 칩샷을 홀컵 1m옆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 심술궂게 생긴 스키너의 인상을 더욱 구 기게 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명의 세계적인 스타들중 박세리가 첫 3연속 버디를 기록한 13번홀(파3). 전날에도 버디를 낚았던 이 홀에서 박세리가 그림같은 5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 키며 8언더파를 기록, 12번홀까지 7언더파를 마크한 아니카 소렌스탐을 밀어내고 중 간 단독선두에 나서자 갤러리들의 환호가 곳곳에서 터졌다. 박세리는 이날 투온에 성공한 15번홀(파5)에서 스리퍼팅을 하는 바람에 파에 그쳐 , 2라운드 합계 단독선두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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