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해태 양팀 감독의 말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9시 10분


▼ 현대 김재박감독 투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던져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타자들이 미흡 했지만 타격 감각을 되찾아 큰 힘이 됐다. 정명원이 의외로 좋지 않아 걱정인데 중 간계투로 돌릴 계획이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욕이 지나치게 앞선 나머지 매끄러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눈썹부분이 찢어진 장광호는 적어도 3차전에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는 솔직히 1승1패를 기대한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것 이 부담이다. ▼ 해태 김응룡감독 9회와 10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모두 번트실패의 결과였 다. 정말 아쉬운 대목이다. 잘 치고 나가도 어처구니없이 아웃당하는 등 공격의 구멍이 너무 많았다. 조계현 은 기대만큼 잘 던져 주었다. 나머지 투수들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3차전 선발은 아 직 머릿속에 없다. 코치들과 협의해 결정짓겠다. 인천에서 1승1패를 한 뒤 잠실에서 결판을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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